채식의 단계를 높일 수록 밖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 가짓수가 점점 줄어듭니다. 특히 비건채식을 하면 파스타의 경우 알리오올리오 말고는 없습니다. 채식지원, 채식전문으로 하는 식당에 가도 되지만 먹고 싶을 때 마다 방문하기는 힘들죠. 직접 만들어 먹으려해도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파스타소스에 고기, 치즈 등 동물성재료가 들어가 성분표를 확인하다 아쉬워하며 소스를 내려 놓기 일쑤입니다.
아애 처음부터 토마토와 토마토페이스트를 사용해 만드는 건- 저처럼 요리를 즐기지 않고 잘 못하시는 분들 한테는 쉽지 않죠.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제가 자주 먹는 프레고 소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프레고 소스 (680g)
Prego Fresh Mushroom
마트에서 보통 5~6천원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구입하면 더 저렴하게 사실 수 있습니다.
680g 이면 저는 파스타를 5번 정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원재료
토마토퓨레(정제수, 토마토페이스트), 토마토, 양송이버섯, 설탕, 카놀라유, 정제소금, 바실, 오레가노, 흑후추, 흰후추, 구연산, 양파추출물, 마늘추출물
양송이가 들어있다지만 양송이 알갱이가 있는 소스는 아닙니다. 토마토 소스색이 참 예쁘네요.
오늘은 마늘, 양파, 청양초, 애호박, 새송이를 넣어 만들었습니다. 가지를 넣으면 정말 맛있는데 요즘 채소값이 금값이라 포기하고 있는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재료는 정해진게 아니니 원하시는 재료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만드는 방법>
① 올리브 오일, 마늘, 양파를 냄비에 넣고 향이 올라올 때까지 약불에서 달달 볶는다.
② 안익는 채소 순으로 넣고 볶는다.
③ 채소가 반정도 익으면 프레고 소스를 넣고 끓인다.
④ 적당히 익은 파스타면을 ③에 넣고 섞어가며 익혀준다. 파스타가 너무 되다면 면수 넣어 농도를 조절한다.
⑤ 후추 등 향신료를 뿌려주고 소금간을 한다.
(저는 간이 맞아서 소금은 넣지 않았어요.)
⑥ 접시에 담은 뒤 후추,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바질로 장식한다.
요리를 못하는 저지만 프레고 소스 자체가 맛있어서 항상 만족하며 먹고 있습니다. 접근성이 좋은 제품이니 한번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프레고 제품 모두가 채식인 건 아니니 구입하시기 전에 꼭! 성분표 확인하시구요. (확인한 제품 : 머시룸, 트래디셔널)
그리고 프레고에서 비건 미트 소스를 출시했다고 합니다!!! 정말 좋은 소식이지만 파는 곳이 안보이네요. ㅠㅠ찾게 되면 꼭 먹어보고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프레고 파스타 소스로 비건 파스타 만들기였습니다~. :)
(참고기사 : https://www.vegilog.com/prego-launch-vegan-pasta-sauce/)
<사용한 향신료>
심플오가닉 다용도 가루
향이 제 취향이라 정말 좋아하는 제품입니다. 벌써 3통째 먹고 있어요. 파스타 뿐만 아니라 볶음밥이나 샐러드, 튀김에 뿌려도 어울립니다. 잘 익은 감자에 다용도 가루,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을 뿌려 먹어도 맛있답니다.
심플오가닉 구운 파프리카 가루
호불호가 갈리는 제품 후기들로 구매하면서도 조금 걱정됐는데 다행히 제 입맛에는 맞았습니다. 음식에 넣어주면 훈연향이 올라와요. 너무 많이 뿌리면 텁텁하니 조금만 사용해야합니다.
직접 키운 바질로 넣었습니다. 까다롭지않은 식물이고 묘종도 구하기 쉬우니 키워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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