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서늘해진 날씨와 패딩 입은 사람들을 보며 점점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서늘해진 날씨 뿐만 아니라 사무실의 건조함으로도 겨울이 다가왔음을 느끼고 있는데요. 벌써 난방을 틀어 사무실이 무척 건조합니다. 라섹 후 겨울마다 안구건조증으로 고생 중인데 1년전 옮긴 자리가 하필 온풍기 아래라 더더욱 심하게 시달리고 있습니다. 자리에 화분을 가져다놔도 가습기를 틀어도 별 소용이 없더라구요. 틈틈히 인공눈물을 넣어도 힘들어하는 눈을 위해 온열안대를 구입했는데요. 사용하자마자 정~~~~말 마음에 들어 후기를 남기기로했습니다.
제가 구입한 '현미온미 온열안대'입니다. 색상은 네이비, 회색, 분홍색이 있습니다. 저는 회색으로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14,800원으로 품질에 비해 저렴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5만원 이상 구입시 무료배송)
옵션으로 허브를 섞을 수도 있는데 저는 제품에 향이 나는 걸 싫어해 기본으로 구입했습니다.
사진상 색이 조금 파랗게 나왔는데 실제 제품은 회색이 맞아요. 회색누빔천 부분과 라임색 천 배색이 잘 어울립니다. 바느질도 꼼꼼하게 되어있고 천도 튼튼해요. 원단은 무형광, 무표백이고, 화학염색이 아닌 천연염색을 한 순면으로 제작했다고합니다. 촉감이 극세사원단처럼 부드러운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까실한 건 아니라 눈찜질할 때 전혀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안쪽 바느질도 꼼꼼하게 되어있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국내산 현미가 100g 들어있어 천안대보다 무게가있습니다. 두툼한게 보이시나요?
끈은 고무줄로 만들었고, 길이 조절도 가능합니다. 끈이 두껍지 않아 끼고 누웠을 때 불편하지 않아요.
조리개 부분은 쇠가 아닌 플라스틱으로 전자레인지에 돌릴 때 커버를 제거하지 않고 통째로 돌릴 수 있습니다.
속통을 분리할 수 있어 커버를 빨아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속통 사용기간이 끝나면 속통을 바꿔줘야하는데 추가로 구입하거나 손재주가 좋으신 분들은 직접 만들어 사용하셔도 될것 같아요.
(속통을 분리할 때 요령이 필요한데 맨 마지막에 적어 놓을게요.)
사용방법
온찜질
고무줄 부분을 바닥쪽으로 놓고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사용
<주의! 최대가열시간은 30초로 그 이상 돌리면 탈 수 있음!>
냉찜질
비닐이나 지퍼백에 안내를 넣고 냉동실에서 10분 이상 넣어둔 후 사용
저희집 전자레인지는 700W짜리인데 17-20초만 돌려도 충분했습니다.(지금은 최대가열시간 30초로 돌리고 있습니다.) 눈은 손보다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손으로 만졌을 때 뜨거울 때까지 돌리면 안되고 미지근한 정도로 돌려야 합니다. 처음 착용할 때는 안대 온도가 눈에 뜨거울 수 있으니 두꺼운 누빔 부분으로 하고 안대가 조금 식으면 반대편으로 착용하셔도 됩니다.
안대를 착용하면 온기와 현미에서 나오는 습기로 눈이 편해집니다. 빛차단도 잘되 사용할 때마다 숙면했습니다. 제가 이 제품을 사용하며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100g 들어간 현미가 눈에 압력을 가한다는 거에요. 꼭 손바닥을 비벼 열기를 만든 후 눈에 대며 살짝 누르는 것같습니다. 열기만 가하는 것 보다 눈에 피로를 가시게 해줬습니다. 전기온열안대, 일회용온열안대, 젤타입온열안대도 사용해 봤는데 이 제품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이 제품을 안대로만 쓰지 않고 목이나 어깨가 뻐근할 때, 배가 아플때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미온미 안대 사용기간은 현미 안에서 수분이 더이상 나오지 않게 될때까지(평균 2-3년)며, 장기간(2주이상) 미사용시에는 벌레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냉장 또는 냉동보관해주셔야합니다.
이상 현미온미 온열안대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제 글이 제품을 구입하실 때 도움이되길 바래요. :)
속통 분리하는 방법
1. 안대 오른쪽 끝을 잡아털어 현미가 왼쪽으로 몰리게 한다음 오른쪽 속통 부분을 꺼낸다.
2. 안대 왼쪽을 잡아털어 현미가 오른쪽으로 몰리게 한다.
3. 속통을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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