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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2023년 1월부터 동물병원 진료비 사전게시제 실시

by 행복한연시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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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민의식조사 결과 전체 가구의 25.6%(606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저희 가족도 반려견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제 14살이 넘어 노견이 됐지만 여전히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반려동물은 항상 아기같고 건강할 것 같지만 사람보다 수명이 짧기 때문에 어쩔 수 없시 반려동물이 늙어가는 것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 반려견도 나이에 비해 건강하긴 하지만 활력도 떨어지고 귀도 안 좋아졌습니다. 예전에는 문여는 소리만 들려도 쫓아 나왔는데 이제는 제가 방에 들어가 깨울 때까지 못듣고 잠을 잘 때가 많습니다. 귀가 잘 안들린다는 거 외에는 아직 문제가 없지만 갑자기 병이 생길 까봐 걱정입니다. 저희 첫째가 그랬거든요. 정말 건강했는데 갑자기 아팠습니다. 너무 속상하고 입원시킬 때 마다 혼자 있는 첫째가 너무 불쌍하고 미안했습니다. 말이라도 통하면 설명이라도 하는데 말이 안통하잖아요. 자기가 왜 가족들과 떨어져서 그곳에 있어야하는지 죽을 때까지 알 수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병명을 찾지 못해 별별 검사 다 받고 병원도 여러곳 다녔습니다. 결국 병명도 못찾고 멀리 소풍을 떠나보냈습니다.

 

 

사설이 길었습니다만 제가 갔던 2차 병원은 수술이나 검사전에 미리 병원비를 고지했었는데요. 1인 수의사가 운영하는 동네병원 같은 경우에는 수술을 제외하고 검사비 고지를 받은 적이 거의없었습니다. 이렇게 사전에 고지되지 않은 병원비는 반려인들에게 큰부담이 됐기에 이부분이 개선되기를 바라는 분들이 많았을 겁니다.

이런 반려인들의 개선 요구가 반영되어 2023년 1월 부터 2인이상 동물병원에서는 반려인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요진료비를 게시하는 것이 의무화됐습니다. 1인 이상 동물병원은 2024년 1월부터 의무화됩니다. 동물병원 진료비 사전게시제 실시로 반려인들의 병원선택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병원비 게시는 반려인들이 알아보기 쉬운 곳인 동물병원 내부 접수창구나 진료실 동물병원 누리집 등에 해야합니다.

중요진료비의 종류

① 진찰
② 입원
③ 엑스레이(X-ray) 검사, 전혈구 검사 및 판독
④ 예방접종

 

 

 

 

2023년 1월부터 동물병원에서는 수술 같은 중대 진료를 하기 전에 반려인에게 예상 비용을 구두로 고지해야합니다. 

중대진료

① 전신마취를 동반하는 내부장기, 뼈, 관절 수술
② 전신마취 동반 수혈

 

동물병원에서 이를 어길 경우 시정명령이 부과되고,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시정명령 미이행시 과태료

1차 30만원
2차 60만원
3차 90만원

 

 

2022년 7월 5일부터 모든 동물병원에서는 수술 등 중대진료 전에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진단명, 진료의 필요성 및 방법, 발생 가능한 후유증과 소유자 준수 사항 등을 구두로 설명하도록 의무화했다고 합니다. 혹시 반려동물이 아파 수술 등의 중대진료를 해야한다면 반려인은 위사항을 꼭 구두로 설명 받으시길 바랍니다.

 


귀엽다고 외롭다고 키우기 시작한 반려동물이 아플 때 병원비가 아깝다고 쉽게 유기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한 생명을 키우는데 얼마나 큰 책임감이 따르는데 너무 무책임하고 반려동물에게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분들은 정말 많은 고민과 공부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펫샵을 소비하지 않고 유기동물센터 등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글을 마칩니다.

 

-자료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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